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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출범 부산시민 환영대회

삼성차를 살려 부산경제를 회생시키겠다고 발 벗고 나선 존경하는 400만 부산시민 여러분! 
 
부산시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시민단체, 그리고 협력업체 관계자 여러분!  
그동안 참으로 수고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삼성차를 살려야 부산경제가 산다’는 신념 하나로 쓰러져 가던 삼성자동차를 400만이 힘을 모아 다시 일으켜 세운 가슴 뿌듯한 쾌거를 자축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우리 모두는 부산경제 회생의 유일한 희망으로 삼성자동차를 유치했습니다만, 가동 중단이라는 아픔을 겪은 바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결코 좌절하지 않고 다시 뭉쳐 이를 재가동시켰으며, 이번에 또다시 완전한 회생을 위해 르노-르노삼성차를 출범시키게 된 것입니다. 이는 분명, 400만 부산시민이 만들어낸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걸작품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동안 삼성자동차를 살려내기까지 정치권을 비롯한 행정기관, 경제단체, 언론기관 등에서 수많은 노력을 했습니다만, 그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우리 시민단체들이 수많은 고비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시민운동으로 발 벗고 추진해주신 것과 협력업체들의 피나는 자구노력이라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어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르노-삼성차는 부산경제 회생의 크나큰 기폭제가 될 것이 틀림없습니다. 사실, 이제까지 부산경제는 스스로 패배의식에 젖어 위축되어온 점도 없지 않습니다만, 이제는 자신감을 가지고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녹산·신호공단에는 공장건축 붐이 일어나고 있고, 여기에 르노-삼성차가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서부산권에는 머지않은 장래에 한강의 기적처럼 낙동강의 기적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우리 부산시민의 열화 같은 염원으로 탄생된 르노-삼성차가 하루 속히 튼튼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부산 시민 모두가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성원한다면, 우리 부산은 세계적인 자동차 메카로 크게 발전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끝으로, 이 큰 결심이 있기까지 온갖 난관을 극복하며 앞장서주신 시민단체와 협력업체, 그리고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신 관계기관과 정치권에 대해서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이만 축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2000. 5. 12 부산역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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