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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동차 빅딜 관련 비상대책회의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기업경영에 바쁘실텐데도 불구하시고 오늘 삼성자동차 빅딜 관련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해 주신데 대해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회의는 최근 부산경제회생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삼성자동차 빅딜’과 관련해서 부산지역 상공인들의 중지를 모으기 위해 이렇게 급하게 소집되었습니다.여러분들께서 잘 아시다시피, 삼성자동차는 침체의 늪에 빠져있는 부산경제를 살려야겠다는 부산상공인들과 400만 시민들의 뜨거운 열망과 정부의 지방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유치된 것이었습니다.
그런 삼성자동차의 빅딜은 부산경제회생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를 무산시킬 뿐만 아니라 2,300여 관련업체들과 거기에 종사하는 7만 5천명의 근로자들이 한꺼번에 거리로 내몰리는 극한 사태를 유발시키지 않을까 심히 우려됩니다.부산지역 상공인들은 누구나 ‘삼성자동차 빅딜’에는 근본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이긴 하지만, ‘빅딜’이 불가피하게 진전될 경우를 대비해서 정부와 ‘빅딜’ 관련 당사자들에게 부산지역 형편을 정확히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IMF 사태 이후 만 1년 동안 부산지역 4개 종금사와 동남은행 퇴출로 인한 지역기업의 연쇄부도의 악몽을 이제는 다 잊고, 내년에는 선물거래소와 함께 부산경제의 모습이 새로워지는가 했더니, ‘삼성자동차 빅딜’ 문제가 또 떠올랐습니다.
지난 1980년대 이후 늘 어렵고 힘든 문제들을 잘 해결해 온 만큼 의원 여러분들께서는 이번 ‘삼성자동차 빅딜’ 문제도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도록 허심탄회하게 중지를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더 바쁘신 가운데 자리를 함께 하여주신 의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만 인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1998.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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