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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거래소 발전위원회


오늘 이른 아침 시간임에도 불구하시고, 참석해 주신 위원여러분께 먼저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은 최근 우리 부산지역의 당면 현안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한국선물거래소 조기활성화와 관련하여 위원 여러분의 고견을 듣고, 그 대책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선물거래소 조기활성화 문제는 우리나라 선물시장의 조기정착이라는 본래 목적 외에도 현재 어려움에 처한 부산경제를 회생시켜야한다는 차원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게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동안 저희 상공회의소에서는 지난 년초부터 청와대, 국무총리, 재경부 등 관계부처를 직접방문 건의하는 한편, 우리 발전위원회 이름으로도 건의한 바 있고, 최근에는 저희 상공회의소를 방문한 정부여당 관계의원들에게도 거듭 건의드린 바 있습니다.
그 결과로 이제 정부에서도 선물거래소를 조기에 활성화 시켜야한다는 분위기가 상당히 성숙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5일 강봉균 재경부장관께서도 주가지수 이관문제와 관련하여 적정 여건이 성숙되면 이관을 적극 검토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습니다.
잘아시다시피, 정부에서 한국선물거래소를 부산에 설립한 것은 부산을 우리나라 선물시장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의지를 가지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면, 정부로부터 좋은 결과를 얻어 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우리나라 선물거래법에는 현물과 선물 분리원칙을 채택하고 있고, 외국의 사례를 보더라도, 주가지수선물을 취급하는 23개국 중 17개국이 주가지수선물은 선물거래소에서 거래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현재 우리가 주장하는 주가지수선물 이관은 충분한 타당성과 이유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현안보고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만, 주가지수 선물 이관 외에도 선물시장의 주요 수요층인 기관투자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법령을 개정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이 강구되었으면 합니다.
아무쪼록, 선물거래소의 성공여부는 정부의 지원여부에 달려 있고, 그 수용 여부는 우리들의 노력 여하에 달려있다는 확신을 가지시고 위원여러분의 격의없는 토의와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오늘 자리를 함께 해주신 위원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이만 인사에 갈음합니다.

(1999.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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