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국정다망하신데도 불구하시고 釜山地域經濟縣案 懇談會에 참석하여 주신 김원길 國民會議 政策委 議長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바쁘신 가운데 참석해 주신 상공회의소 의원님과 각 경제단체장 여러분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지금 釜山經濟는 올해 초 4개의 綜金社 폐쇄, 동남은행 퇴출 등으로 말미암아 붕괴 직전에 놓여 있습니다.
IMF 직전인 97년 10월 현재 부도율은 부산지역과 전국 평규 다같이 0.3%였습니다만, 98년 4월 현재 전국평균부도율이 0.5%인데 반해서 부산은 3.1%로써 무려 6배가 넘는 실정입니다.
兩黨 정책위 의장님들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釜山地域經濟의 붕괴는 釜山商工人이나 釜山市民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東南經濟圈의 中心軸이 완전히 무너지는 것으로써 국가경제적 차원에서 반드시 막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토개발계획에 명시된대로 부산을 국제금융.물류의 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해서 한시바삐 先物去來所를 설립하는 한편 이번에 동남은행을 인수한 주택은행의 본사를 부산에 이전하는 등 정책적 조치가 요망됩니다. 또한 4個 綜金社의 폐쇄에 이은 東南銀行 퇴출 등으로 인한 대량부도 등 당면한 금융대란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인수은행인 한국주택은행이 업무형태를 중소기업지원에 역점을 두어 신용대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짐으로써 1만 4천여 거래기업이 낭패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건의드릴 것은 보다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외국인전용골프장 건설이 요망됩니다. 기장군 바닷가에 설치했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해운대 觀光特區를 그 지역 일부까지 확대한 다음 골프장을 건설하는 것이 명분상 좋을 것으로 생각되어 건의 드립니다.
그밖에 신항만 개발문제, 녹산공단 地價問題, 아시안게임개최와 관련된 지원문제 등 여러 현안문제가 있습니다마는, 간담회가 진행되는 동안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무쪼록 위기에 처한 부산경제를 국가경제의한 軸으로 생각하시고,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지원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간곡히 건의드립니다.
끝으로 바쁘신 가운데 참석하여 주신 김원길 議長님과 이테섭 議長님, 그리고 商工人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感謝의 말씀을 드립니다.

(1998.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