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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마산고등학교 장학증서 수여식 인사말씀>
문정식 교장선생님, 그리고 교직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자랑스러운 마산고 재학생 여러분, 만나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합포만이 내려다보이는 모교 교정에 서고 보니 감개무량합니다.

마산고의 교화는 태산목입니다.
나무도 꽃도 무척 크며, 사철 푸른 잎을 지니고 있습니다.
꽃은 희고 열매는 붉으며 향기가 빼어납니다.
그래서 젊음의 상징이라고 합니다.

우리 마고생들은 태산목과 같은 크고 푸른 꿈을 지니고,
불타는 열정으로 노력하며 아름다운 향기를 내뿜기를 바랍니다.

마산은 3.15의거, 부마항쟁으로 대표되는 민주화운동의 성지입니다.
나라가 어지러울 때 바로 잡으려는 정신이 투철한 곳입니다.
그 중심에 마산고 출신들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평상시에는 부단히 노력하여 정계, 경제계, 학계, 문화예술계의
큰 기둥이 되어 국가와 국민들에게 기여해왔습니다.

여러분들은 선배들의 빛나는 전통을 잊지 말고
계승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를 당부 드립니다.

여러분, 우리나라 양궁 선수들이 활을 참 잘 쏘는 줄 알고 있지요.
지난 9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2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7개 등
모두 39개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그런데 양궁 국가대표로 선발되기가
바늘구멍 통과하는 것보다 어렵다고 합니다.

남녀 각 148명이 1차 선발전에 나서 40명만 2차 선발전에 오르고
이 가운데 20명이 3차 선발전에, 또 8명만 1,2차 평가전에 나서며
그 결과 4명이 대표선수로 뽑힙니다.

8개월 동안 27차례 선발전, 평가전을 치르면서
한 사람이 화살을 약 4,000발을 쏜다고 합니다.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어도 양궁 선수들은 집중하고 또 집중해야
표적의 한 가운데 과녁을 맞힐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생활에, 학업에 얼마나 집중하고 있습니까.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자조정신을 잊지 마십시오.

훈련을 실전처럼, 거듭하고 거듭할 때 단련되고 연마됩니다.
땀은, 여러분의 노력은 여러분을 결코 배신하지 않습니다.
올림픽 금메달이든, 청운의 푸른 꿈이든 이룰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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