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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석선도장학회 2018년 상반기 수여식 인사말씀>
김영대 검사장님을 비롯한 부산지검 관계자 여러분!
해마다 두 차례 열리는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법무부 법사랑위원 부산연합회 회원 여러분!
평소 청소년 선도 봉사활동에 얼마나 노고가 많으십니까.

영국의 시인 윌리엄 워즈워드는 시 ‘무지개’에서
‘저 하늘 무지개를 보면 내 가슴은 뛰노라’면서
‘아이는 어른들의 아버지’라고 하였습니다.

어린이는 자연을 닮아 순수해 티끌 하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늘의 무지개와 같이 아름다워, 어른들이 본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청소년들은 자라면서 범죄와 비행의 유혹에 빠지기 쉽습니다.
가정과 학교, 사회로부터 보호받고 사랑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어른들의 관심과 사랑이 더욱 절실 합니다.

월석부산선도장학회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2003년 설립되어 약 1,900명을 지원해왔습니다.
부산지검과 법사랑위원회의 성원 덕분이었습니다.

장학생 여러분! 그리고 참석하신 내빈 여러분!
미국 뉴욕 할렘은 흑인들과 남미 출신 이주민들이 사는 빈민가입니다.
미국에서 교육수준이 최하위이며, 청소년 범죄율 1위인 도시입니다.

그런데 이 곳의 데모크라시 프렙 고등학교에서는 2009년부터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1주일에 4시간씩, 3년을 가르칩니다.



태권도와 한국무용, 사물놀이 등 한국문화를 체험시킵니다.
한국에서처럼 복장검사를 하고, 학부모에게 통신문을 보내며,
예절 교육을 시키면서 유교 문화를 가르칩니다.

한국이 어디 있는지 모르던 학생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니,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라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졸업생 100%가 미국의 4년제 대학에 진학하게 되었고,
명문 예일, 프린스턴, 브라운 대학 합격생이 나오더니,
드디어 하버드 대학 합격생도 배출했습니다.

뉴욕의 8학군 고교보다 훨씬 더 훌륭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국인 선생님들의 열정 덕분이었습니다.

이 고등학교 창립자인 세쓰 앤드류 씨는 오바마 대통령의
교육자문위원으로 발탁되기도 하였습니다.

할렘 거리의 같은 또래들이 마약과 폭력에 물들어 범죄자로 전락할 때,
이 학교 학생들은 명문대학에 진학했습니다.

교육이 한 사람, 한 사람의 운명과 세상을 바꿔 나갑니다.

장학생 여러분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자신감을 갖고 열정적으로 노력하면 무엇이든 이루어집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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