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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도 신년 인사회

존경하는 안상영 부산시장님, 부산출신 국회의원님, 그리고 재부 기관장님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과 상공인 여러분!

다사다난 했던 임오년 한해를 보내고, 희망찬 계미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한해를 출발하면서, 각계의 지도적 위치에 계신 내빈여러분을 한자리에 모신 가운데, 오늘 <2003년 신년 인사회>를 갖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저는 먼저, 새해를 맞아 내빈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마다 만복이 깃들고, 뜻하시는 일들이 모두 성취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내빈 여러분께서도 잘아시다시피, 새해 우리경제 전망은 미국의 경기회복이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이라크 전쟁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고, 북한 핵문제까지 대두되고 있어 작년보다는 다소 낮은 5%대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예상 성장률은 비록 흡족한 기대치는 아닙니다만, 세계 10위권에 있는 우리 경제규모를 감안하면 현저한 성장세임에는 틀림이 없으며, 우리가 조금만 더 분발한다면 그 이상의 결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편, 우리 부산경제도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만, 이제는 여러면에서 새로운 여건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부산시를 비롯한 유관 기관과 지역출신 국회의원 여러분께서 적극 지원해 주신 결과, 각종 지역현안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우선 지난해 우리 부산은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굵직 굵직한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뤄냄으로써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크게 높혔으며, 부산신항 건설, 녹산공단 활성화, 선물거점도시로의 성장 등 부산의 미래를 한껏 밝게 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부산이 안고 있는 현안과제들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부산의 여건은 확실히 달라지고 있고, 앞으로 우리가 합심노력한다면, 반드시 새로운 활력과 큰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내빈 여러분, 그리고 상공인 여러분!

이미 선진경제로의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우리경제가 세계시장에서 당당한 경쟁력을 갖춰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최고의 기술력과 참신한 아이디어에 바탕을 둔 초일류제품을 생산하는 길 뿐입니다. 더구나 국내시장이 협소하고, 또 완전 개방된 상황에서 지속적인 기업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기업 스스로 피나는 노력이 있어야 하겠습니다만, 정부에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강력하고 치밀한 정책적 뒷받침을 해주셔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분열과 갈등이 아니라 화합과 대화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새해에는 우리 부산이 더욱 화합되고 발전된 모습으로 세계 속의 부산으로 도약하는 한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분께서 지난 한해, 저희 상공회의소에 보내 주신 성원과 협조에 다시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이만 신년인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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