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부산금융산업의 실천적 발전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본 심포지엄에 참석해 주신 내빈 여러분, 바쁜 시정에도 불구하시고 자리를 빛내주신 문정수 부산광역시장님, 사회를 맡아 주실 어윤대 고려대 교수님, 그리고 주제발표를 해주실 김태혁.강철준 교수님과 토론자 여러분들게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께서도 잘아시다시피 , 우리 부산은 경제개발계획이 시행된 이래 수출입의 관문으로서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해 왔으며, 최근에 와서는 새롭게 부상하는 환태평양시대의 물류중심기지로서 부산의 위상을 정립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부산이 앞으로 국제물류의 중심지로서 역할수행과 더불어 궁극적으로는 국제상업자본의 유출입이 가능한 국제금융 및 자본시장의 주요거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부산이 이러한 경제환경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국제금융도시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선물거래소와 증권거래소의 설립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많았으며, 저희 부산상공회의소도 부산을 정부가 지향하는 금융중심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연구활동과 여건조성에 총력을 기울여 왔던 것입니다.
이제 부산의 제조업 생산력은 한계에 도달해 더 이상의 성장을 기대할 수 없는 여건에 처해 있습니다.
따라서 부산의 잠재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선물거래소와 증권거래소의 유치를 통해 부산이 국제적인 교역.금융 중심도시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우리 모도가 최선을 다해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무쪼록, 오늘 이 자리가 부산의 금융산업 발전전략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인 만큼, 좋은 의견이 제시되어 우리 부산이 세계적으로 앞서가는 경쟁력 있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끝으로 오늘 심포지엄 진행에 많은 수고를 해주실 사회자, 발표자, 그리고 토론자 여러분께 다시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이만 인사에 갈음합니다.

(1996.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