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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공회의소 제 16대 회장 취임사

존경하는 16대 의원님 그리고 사무국 임직원 여러분이 참석한 가운데 오늘 제가 부산상공회의소 16대 회장으로 취임인사를 드리게 됨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국제적 상공업도시인 우리 부산에는 훌륭한 인품과 지도력을 갖춘 여러 선배 상공인이 많으심에도 불구하고, 경륜과 덕망이 부족한 제가 지난 15대에 이어 또 다시 16대 회장의 중책을 맡고보니 막중한 책임감을 느낌과 동시에 부산지역 경제회생과 보다 큰 발전이란 큰 과제를 안에 두고 걱정이 앞섭니다.

친애하는 의원 및 임직원 여러분.

제가 회장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길은 역대회장님들께서 추진해 오신 각종 사업들을 더욱 빛낼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침체된 부산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종합경제단체로서 부산상공회의소의 역할과 위상을 제고시키는데 최선을 다하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저는 앞으로 3년의 임기동안 급변하는 세계경제환경에 적응하여 다가오는 21세기에 부산이 국제적인 물류와 금융의 메카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비젼을 가지고 지난 15대부터 추진해 온 프로젝트들을 완수하고, 21세기를 대비해 새로운 사업발굴에 진력할 것을 다짐하면서 다음 몇갖 취임 구상을 밝히고자 합니다.

첫째, 저는 부산지역의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지역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부산과학 산업단지의 조기건설을 추진하고, 벤쳐기업의 육성과 전용임대공단조성에 노력하겠으며, 특히 부산고유브랜드 기업육성에 힘써 21세기를 맞이하는 부산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둘째, 부산을 물류와 정보, 금융의 중심도시로 가꾸어 가겠습니다. 가덕도 신항만 건설의 성공적인 완수와 더불어 부산정보단지의 조기건설, 그리고 부산선물거래소 유치와 제2증권거래소 설립에 제가 가진 모든 열과 성을 다바쳐 부산이 21세기에 태평양시대의 물류, 정보, 금융의 명실상부한 중심축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육성으로 기초부터 살아나는 부산경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 임대공단 조성과 중소기업의 산업정보화를 지원하며, 중소기업 자금지원을 위한 '부산상의 신용협동조합'의 설립과 중소기업 창업보육센터를 설치하겠습니다. 그래서 뿌리부터 살아나는 부산경제를 만들겠습니다.

넷째, 최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업체에 대한 지원시책을 첨부 유관기관에 강력히 건의하고 부산상의 조직을 발전적으로 개편해 회원업체에 대한 서비스와 경영지원을 강화함으로써 회원업체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상공회의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다섯째, 부산이 동남경제권의 중추관리도시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도시기반 강화에 힘쓰겠습니다. 이를 위해 녹산공단의 추가매립을 적극 추진해 부족한 공업용지를 확충하고, 부산을 중심으로 울산, 마산, 창원간의 광역교통만을 구축해 만성적인 물류난을 해소하고, 국내 대기업과 외국첨단기업을 적극 유치해 부산을 동남경제권의 중추관리도시로 육성토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이러한 사업과 더불어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부산상공회의소가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지역경제의 조사, 연구기능과 진흥사업을 더욱 강화해 회원업체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개방시대를 맞아 지역업체의 대외 교류업무와 비즈니스 지원을 위한 국제 사업을 활발히 펼쳐 나가겠습니다.

특히, 지금은 나라경제가 누란의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지역경제도 산업구조의 취약으로 부도율이 증가하고 생산부진이 계속되는 등 위기감이 만연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우리 회의소가 앞장서서 절약과 긴축재정으로 회원업체의 고통을 분담하는 한편, 지역경기 침체를 하루빨리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의원 및 임직원 여러분.

108년이란 오랜 역사를 가진 부산상공회의소 16대 의원부로서의 막중한 책무의 완수는 오로지 이 자리에 참석하신 의원 여러분과 임직원 여러분의 협조와 노력이 있을 때 만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우리 모두는 같은 배를 타고가는 공동운명체임을 다시한번 명심하고 서로의 지혜와 창의를 한데 모아 어려운 지역경제를 되살릴 수 있도록 각자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16대 의원 및 사무국 임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협조와 분발을 당부드리며, 여러분의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면서 이만 취임인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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