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에 바쁘심에도 불구하시고, 오늘 간담회에 참석해 주신 안상영 시장님께 먼저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시장님께서는 부산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얼운 시기에 취임하셔서,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계신데 대해 저희 상공인 일동은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장님께서도 주지하시다시피, 최근 국가경제는 점차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우리 지역경제는 아직도 어렵고 해결해야 할 여러가지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우선 우리 부산이 국제금융도시로 발전하는데 발판이 될 선물거래소를 조기에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주가지수 선물이 반드시 이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물거래소 부산설립이 성사되기까지 시장님께서는 수차례에 걸쳐 직접 관계요로를 방문해 주셨고, 선물거래소 건물 신축지원비까지 약속해 주시는 등 많은 결단을 내려 주셨습니다.

앞으로 부산에 뿌리를 내리게 될 선물거래소 조기 활성화를 위해, 이번 대통령 부산 방문시 주가지수 이관문제가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시장님의 적극적인 배려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우리부산을 동북아시아의 물류중신도시로 육성시키기 위해서는 신항만건설이 차질없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여러가지 이유로 지연되고 있는 신항만 건설 문제가 조기에 타결될 수 있도록 시장님의 적극적인 협조를 건의드립니다.

그리고 부산에는 중소기업종사자를 위한 연수시설이 없습니다. 부산상공회의소 연수원이 있었습니다만, 인근지역이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여 1997년 말부터는 사실상 중단상태에 있습니다. 지역상공인들의 한결같은 여망대로 본 연수원이 하루빨리 새로운 곳에 이전 건립 될 수 있도록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시장님의 각별한 선처 있으시기를 건의드립니다.

존경하는 시장님,
시장님께서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노심초사하시는 모습에 저희 지역 상공인들은 모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장님의 이런 의지를 볼 때, 머지않아 지역경제는 반드시 회생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다시한번 시정에 바쁘심에도 불구하시고, 저희 상공인들과 자리를 함께해 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이만 인사에 갈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