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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기념토론회

여러분 반갑습니다.


제가 약 7년 전에 상의회장직에서 물러난 뒤로는 사회활동을 접고 회사 일에만 전념해 왔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공식행사에도 나가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처음으로 이 뜻깊은 시민토론회에 참석해서 여러 귀빈들과 각계 대표들을 모시고 축사를 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르노삼성차의 전신인 삼성자동차 유치를 시작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5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당시 유치 활동을 함께 했던 분들 가운데는 오늘 이 자리에 나와 계신 분들도 있고, 또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도 계십니다만, 그 때는 부산의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모두 참여해서 정말 치열하게 부산경제 살리기에 나서주셨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어떻게 그렇게까지 할 수 있었던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분들의 뜨거운 열정과 집념, 또 시민들의 무한한 애정과 관심이 르노삼성차의 튼튼한 기반이 되어, 오늘처럼 부산을 대표하는 기업을 만들었다고 봅니다. 
 
돌이켜 보면, 삼성자동차 유치를 시작했을 때는 합판 섬유 신발 등의 주종산업이 국제경쟁력을 상실하면서 제조업의 공동화가 우려되는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산업구조가 고부가가치산업인 자동차 등의 기계 중심으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부산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르노삼성차가 제2공장 증설 등울 통해 더 큰 발전을 하면서 자동차부품업 등에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부산을, 울산과 연계가 되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동차 도시로 만들어 주기를 부탁드립니다. 또 우리 부산이 금융중심지 실현을 앞당겨서 1960, 70년대에 한국경제를 견인하던 때보다 훨씬 더 활기가 넘치고, 수도권과 대칭되는 글로벌 도시가 됐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삼성자동차 유치 활동을 함께 해주신 각계각층의 많은 분들이 오로지 지역경제의 발전을 위해 온갖 노고를 마다하지 않으셨습니다. 
제 자신이 그동안 기업 일로 바쁘게 지내다 보니까, 안부도 제대로 여쭙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만,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0. 8. 26 부산상의 국제회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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