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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거래소 발전위원회 창립회의


공사다망사긴 가운데서도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선물거래소 발전위원회” 위원직을 흔쾌히 수락해 주시고, 바쁜 시간을 내서서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위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창립회의를 갖게된 “선물거래소 발전위원회”는 선물거래소부산유치가 확정되기까지 선물거래소 유치활동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던 “선물거래소 유치위원회”를 발전적으로 해체하고, 기존의 선물거래소 유치위원님들을 중심으로 재편한 것입니다. 앞서 서면을 통해 설명드린 대로 오늘 “선물거래소 발전위원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위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받아 한국선물거래소를 조기에 활성화 시키기 위해 필요한 지원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것입니다.
선물거래소 부산설립 과정을 잠깐 돌이켜보면, 지난 1995년 12월 선물거래법이 제정된 직후인 ‘96년 2월 “선물거래소 부산유치위원회”를 발족하여 본격적인 선물거래소 유치활동을 전개해 왔으나, 약3년 동안 온갖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작년 10월 12일에야 선물거래소 입지를 부산으로 확정하였으며, 작년 12월에는 전산센타의 부산이전을 마무리 짓고, 약 4 개월간의 준비작업을 거쳐, 오는 4월 23일 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로 볼 때, 선물거래소가 이제야 개장된다는 것은 만시지탄의 감이 없지 않습니다. 미래의 환율을 미리 알려주는 선물거래소가 조기에 개설되었더라면, IMF사태까지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역대 정부가 부산을 국제금융도시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해 왔고, 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에서도 부산을 국제금융.무역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방향설정을 되어 있었으나, 구체적인 실천 수단이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에 부산에 설립된 한국선물거래소는 부산을 우리나라 선물시장의 중심지로 변모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거대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될 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경제환경의 불확실성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커다란 의의를 갖는다고 생각합니다.
잘아시다시피 동아시아에서 선물시장이 발달한 오사카, 싱가폴, 홍콩 등은 이미 세계적인 국제금융도시로 성장하였습니다. 제가 지난 연말에 한국선물거래소의 조기육성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기위해 싱가폴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다녀왔습니다만, 입지적인 여건면에서 우리 부산과 비슷한 싱가폴의 경우 고부가가치산업인 금융서비스업이 국내총생산(GDP)의 30.9%나 차지하고 있었고, 600여개의 각종 외국계 금융기관이 진출해 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위원 여러분!
우리나라에 처음 설립된 선물거래소가 설립과 동시에 자동적으로 활성화 될 것으로는 보지 않습니다.
정부의 정책적인 뒷받침은 물론 언론의 홍보와 전국민적인 성원이 있어야 성골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진행순서의 현안보고시에 설명 드리겠습니다만, 선물거래소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선물거래소가 설립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증권거래소에서 거래하고 있는 KOSPI 200 주가지수선물을 선물거래법의 입법 취지대로 선물거래소로 이관하는 것이 매우 시급하고도 중요한 현안입니다.
주가지수선물은 상장 2년여만에 거래량대비 세계2위, 거래금액대비 세계 10위권으로 급성장하였으며, 작년도 거래수수료만 연가 168억원에 달해 선물거래소 이관과 동시에 선물거래소 활성화는 보장된다고 하겠습니다.
또한, 부산이 서울과 양대축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중추관리기능을 확충하여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수도권에 소재한 기업이 본사를 지방으로 이전 할 경우 대폭적인 법인세 감면 혜택을 주는 등 선물회사를 비롯한 금융기관과 대기업 본사의 지방이전을 유도하는 대책 강구가 절실하다고 봅니다.

(1999.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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