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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공인에게 보내는 경제살리기 서한문
부산상공인 여러분
우리 상공인들은 국가경제 증흥의 주체로서 지난 30년간 가히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할 만큼 기적의 경제발전을 이룩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사이 여러 요인들로 인해서 나라경제가 누란의 위기에 직면해 있고 특히 부산경제는 더욱 심각한 상태에 있습니다.

본인은 이 어려운 시기에 부산지역 유일의 종합경제단체인 부산상공회의소의 회장으로서 중임을 맡아 회원여러분과 더불어 이 난국을 극복해 나가야 할 막중한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잘아시다시피, 부산의 경제력이 전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70년대에 약 20%수준에 이르렀으나, 80년대에는 약 10%수준, 90년대에 들어서는 약 5%선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제조업 부가가치는 전국 최하위, 수출액증가율과 1인당 급여액 또한 전국 최하위, 그리고 도로율과 주택보급률은 6대도시 중 5위, 실업률은 전국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도기업이 작년 연말이후 매월 100개 업체씩 속출하고 있으며, 지난 3월은 한달에 160개 업체가 도산하기도 했습니다.

이와같은 지역경제의 위기국면을 맞이하여 각급 행정기관에서는 경제를 살리기 위한 규제완화와 지원시책을 강구중에 있으며, 언론의 보도방향도 경제살리기에 많은 지면할애와 관심을 기울이고 있고, 대다수 근로자들도 이런 시각에서 '제몫찾기의 목소리'를 낮추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와같이 "우리경제를 살리자" "부산지역 경제를 회생시키자"라는 각계의 노력과 협력을 바탕으로 경제의 주체인 우리 상공인들은 다시한번 새로운 각오로 분발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 부산의 미래는 이 난국을 슬기롭게 대처하면 크게 발전할 수 있는 요인들이 많습니다. 서부산권 일원에는 각종 산업입지개발과 신항만건설, 공항 확장등이 활기차게 추진되고 있으며, 부산정보단지와 문현금융단지가 이미 조성 중에 있습니다. 아울러 2002년에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리 부산은 한단계 더 높은 수준의 도시로 발전할 것이 기대됩니다.

지역경제의 주역이신 상공인여러분.
우리 스스로 자구적 노력을 경주하여 고비용과 저효율을 극복할 수 있는 피나는 노력으로 이 두걸림돌을 필사적으로 뛰어 넘어야겠습니다. 그리고 과당경쟁을 자제하고 계열협력업체에 대한 보호육성에 최선을 다해 주심으로써 이 어려운 난국을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합니다.

끝으로, 여러가지로 어렵겠지만, 부산상공회의소 운영과 부산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며 귀하의 건승과 기업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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