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부산직할시장기 전국 男女弓道대회>를 이곳 釜山의 社稷亭에서 개최하게 된것을
全부산商工人을 대신하여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또한 이번 전국대회를 이곳 부산 社稷亭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配慮해 주신 申東昱 대한궁도협회장님과 本 大會 유치를 위해 盡力을 다하신 李起泰 부산직할시 궁도협회장님 및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본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전국 各地에서 저희 부산을 찾아주신 임원선수 여러분을 진심으로 歡迎하는 바입니다.
전국적인 규모의 부산직할시장기 남여궁도대회가 첫번재로 열리는 이곳 釜山은 韓半島東南端에 위치한 인구 400만의 활기찬 국제항구도시로서 1876년 開港이래 國家경제발전의 中樞的 역할을 담당해 왔을 뿐만 아니라, 統一한국이 기대되는 21세기에는 海洋과 大陸의 경제권을 연결하는 세계적인 國際交易都市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가오는 2002년 아시안게임 유치가 결정된다면, 우리 부산시민의 긍지와 자부심을 全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하신 弓道人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弓道는 우리 민족의 혼과 얼이 깃든 자랑스런 傳統武藝입니다.

三國시대에는 弓道를 통해 국민정신을 함양하고 강인한 체력을 배양함으로써 우리겨레의 패기와 활달한 기상을 유감없이 펴 보였으며, 高麗시대 이후에는 그 중요성이 더욱 强調되어 나라를 지키는 간성을 배출하는 武科의 필수과목으로 채택되기도 했습니다.
그 이후 銃砲의 발명으로 弓道는 점차 국가방위에서 心身鍛練의 수단으로 그 중심역할이 변화되었으며, 현재에는 차원높은 스포츠로 정착.발전되어 국민체력 증진과 민족정신 함양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오늘부터 사흘간에 걸쳐 개최되는 이번 <제 1회 부산직할시장기 전국남여궁도대회>가 成工的으로 개최되어 한국 弓道의 발전과 국민체육진흥에 좋은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期待해 마지 않습니다.
끝으로 各地域 선수단 여러분의 善戰과 아울러 이곳 부산에서 2002년 아시아 젊은이들의 함성이 全世界로 울려퍼질 수 있게 되도록 弓道人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당부드리면서 이만 환영인사에 갈음합니다.

(1994.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