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金頑圭행장님과 내빈여러분, 그리고 임직원여러분!
오늘 동남은행 창립 5주년을 맞는 뜻깊은 자리에서 제가 부산商工人을 대표하여 축하의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 5년간 동남은행은 後發은행이라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불구하고 오늘의 성장된 모습을 보이기까지 혼신의 힘을 기울여 오신 金頑圭행장님을 비롯한 임직원여러분의 노고에 全 부산商工人과 더불어 심심한 격려의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동남은행은 우리나라 金融歷史 최초로 지방에 본점을 두고 전국을 영업구역으로 설립된 이래, 中小企業금융에 있어 뛰어난 전문성을 바탕으로 有望중소기업은 물론, 담보력이 취약한 영세중소기업 및 창업기업을 적극 발굴하여 지원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을 先導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80년대말 동남은행이 설립될 당시 부산경제는 공업구조와 地域金融기반이 매우 취약한 때로서,
저희 부산상공회의소는 부산경제의 회생을 위해서는 지역금융 活性化가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동남은행의 설립을 여러차례 建議하여 1989년 11월 그 결실을 보았으며, 오늘 이렇게 훌륭하게 성장하는 동남은행을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동남은행은 89년 창립 초기에 3천여억원에 불과하던 수신고가 올해에는 3조가 넘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또한 創立時에 5개에 불과하던 점포수가 이제는 홍콩 海外사무소를 포함하여 84개로 크게 증가하는 등 영업망을 대폭적으로 확대시킴으로서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만들어 왔습니다.
특히 동남은행은 "다이아 레이디"팀의 운영을 통해서 對고객 서비스업무의 질적 개선을 도모함은 물론이며, 經營革新운동인 "논스톱2000" 운동을 통하여 1,600여職員 상하간의 일체감 조성과 우수상품인 탑(TOP)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영업기반을 견고히 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것을 볼때, 부산商工人의 한사람으로서 흐뭇한 마음 감출 길 없습니다.
이러한 동남은행의 활약을 감안할때 최근 금융시장의 개방화, 자율화, 그리고 金融産業개편이라는 對內外的으로 거센 도전의 물결이 닥치고 있지만, 임직원 여러분께서는 혼연일체가 되어 어려운 현실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다가오는 21세기에는 초우량 一流銀行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하여 원활한 資金仲介를 통하여 지역기업과 商工人들의 金融去來上의 어려운 점들을 해소하고, 부산경제가 건전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아무쪼록 오늘 창립 5주년을 기념하는 이자리가 21세기를 향해 雄飛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동남은행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면서 이만 축하인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1994.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