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우리 부산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오찬에 참석해 주신 "아만차 아크파에프"카자흐스탄 NOC위원장님을 비롯한 일행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아만차 아크파에프" 위원장님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부산은 한반도 동남단에 위치한 인구 400만의 활기찬 국제항구 도시로서 1876년 개항이래 한국의 경제발전의 중품적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부산은 통일 한국의 앞날과 희망찬 21세기를 예상해 볼 때 해양과 아시아대륙의 경제권을 연결하는 구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지리하고 있는 만큼, 동북아시아의 중심항으로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국제교역도시로 성장가능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지난 1988년 소련의 일원으로 참가하였던 서울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보고 한국인의 저력을 충분히 느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제 다시한번 다가오는 2002년 부산에서 아시안게임이 개최되어 우리 아시아인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을 바랍니다.
2002년에 부산에서 아시안 게임이 개최된다면 부산경제의 활성화와 더불어, 이를 계기로 카자흐스탄과의 경제 교류도 크게 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오늘 조촐한 자리입니다만,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바라면서, 다시한번 2002년 아시안게임이 부산에 유치될 수 있도록 "아만차 아크파에프" 위원장님의 많은 협조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아무쪼록 이번 부산방문이 여러분의 기억에 오래남는, 뜻있고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1994.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