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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물거래소 개장 특별기고] 강병중 발전위원장

 
<1999년 4월23일 부산일보>


마침내 한국선물거래소가 개장했다.
일부에서는 부산에 설치된 선물거래소의 성공에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물론 국내에 처음 문을 여는 선물거래소가 설립과 동시에 저절로 조기에 활성화될 것으로 보진 않는다.
국민들은 물론이고 기관투자가들마저 선물거래에 익숙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선물거래소 조기 육성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전국민적 성원이 있어야 할 것이다.
지난 14일 한국선물거래소 발전위원회가 발족한 것도 선물거래소 유치 때와 마찬가지로 각계의 힘을 모아 거래소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선물거래소 활성화를 위해선 증권거래소가 한시적으로 취급하고 있는 주가지수(KOSPI 200지수) 선물.옵션을 이관받는 일이 시급하다.주가지수 선물은 상장된지 3년이 안됐으나 거래량 세계 2위, 거래대금 세계 11위로 급성장한 만큼 선물거래소 조기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IMF사태 등 외환위기를 또다시 겪지 않기 위해서라도 선물거래소 육성은 매우 중요하다.
미래시점의 환율을 알 수 있는 선물시장이 있었더라면 위환위기를 피할 수 있었다.
선물거래소는 외국투자가들이 환율에 신경쓰지 않고 안심하고 투자토록 해 외자유치를 원활히 하는 효과도 있다.
현.선물시장을 균형있게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어느 단체,지역의 이해관계를 떠나 국가적으로 중요한 정책과제이다. 이제 갓 출범한 선물시장의 조기 활성화에 모두 힘을 합쳐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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