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역의 대표 기업인 넥센타이어가 오늘 세계 최대 규모의 창녕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생산에 들어갑니다.
대부분 기업들이 생산기지를 해외로 옮길때, 오히려 지역에 1조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를 해 새 일자리를 만들어냈습니다.
김성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늘에서 내려다본 세계 최대 규모의 타이어 공장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축구장 70개 크기인 50만제곱미터에 달합니다.
2천4년 삼성이 아산탕정에 투자한 이후,국내에 이처럼 큰 산업단지가 조성되기는 처음입니다.
오늘 준공식을 갖는 넥센타이어 창녕공장은 지금까지 5천억원이 들어갔고, 2천18년까지 1조2천억원이 투입됩니다.
이렇게 되면, 하루 6만개 연간 2천1백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새 일자리도 2천명까지 늘어납니다.
이 공장은 타이어공장의 상식을 깨고 있습니다. 무인 로봇이 24시간 쉴새없이 움직이는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창녕공장은 역발상의 산물입니다.
대부분 기업들이 중국이나 동남아로 생산기지를 옮길때,오히려 대규모 국내 투자를 택했습니다.
싼 임금보다는,'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품질로 승부수를 띄운 것입니다.
여기에는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으로,공장 지정 2년만에 초스피드로 공사를 마친 것이 큰 힘이 됐습니다.
(강병중/넥센타이어 회장 "산업단지특례법으로 2년 걸리던 것이 6개월로 간소화됐다.")
오늘 넥센 창녕공장 준공식에는 홍석우 지경부 장관 등 국내외에서 6백여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KNN김성기입니다.
- 부산경남 대표방송 KNN 김성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