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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 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총회 인사말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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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산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부산월드엑스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이처럼 뜻 깊은 날에, 공동위원장을 맡게 되어 기쁘면서도 한편으론 어깨가 무거워짐을 느낍니다.
돌이켜 보면 우리 부산이 나라 전체의 경제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잘못된 수도권 정책으로 인해 부산 경제는 추락을 거듭해왔고, 이제는 자칫 잘못하면 인천에 밀려 제2의 도시 자리를 내줄지도 모르는 처지에 놓이게 됐습니다. 수도권이 급격히 팽창을 하자, 그 부작용을 막기 위해 1982년에 수도권정비계획법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수도권이 억제가 되지 않아 경기도 인구가 매년 30만명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1999년 부산상공회의소가 대통령께 요청을 해서 이 법을 재정비했습니다. 그렇게 해놓았는데도 정비법 때문에 안되니까, 대통령령으로 일부 고치는 편법을 사용해서 경기 북부의 북한 접경 3개 군을 중심으로 난개발이 이뤄져왔습니다. 그 바람에 2005년부터 수도권 인구가 또 크게 증가했습니다. 2030 부산 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는 다른 비수도권 지역과 마찬가지로 부산의 인구도 줄어드는 이런 위기에 정말 시기적절하게 시작됐습니다. 세계박람회는 또 부산은 물론이고, 경남 울산을 아우르는 동남권을 함께 발전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특히 얼마 전에는 동남권광역관광본부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관광시장 구조를 재편하기 위해 부울경 3개 시·도를 관통하는 광역 관광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로 용역을 시작했습니다. 부울경이 힘을 합쳐 광역 관광벨트를 만든다면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부산이 다시 활력을 얻어 재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전력을 쏟아 꼭 세계박람회 유치를 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런 대규모 국제행사를 치르는데 필요한 관문공항 건설도 신속히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해양 금융도시, 국제관광도시의 기반 위에 마이스 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이 더해져서 제2의 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 부산을 중심으로 한 동남권이 수도권과 대칭이 되는 지역이 될 수 있고, 국가가 균형발전을 할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입니다. 부산시민은 물론 전국민이 동참하는 이 중요한 사업에 공동위원장을 맡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면서, 부족하나마 저의 온 힘을 다해 반드시 유치를 성사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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