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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강항의 노래 영호남 콘서트 인사말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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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오늘 이렇게 수은[睡隱] 휘[諱] 항[沆] 선조님의 업적을 찬양하는 ‘2020년 강항의 노래 영호남 콘서트’가 열리는 자리에서 문중의 여러 어른들과 영호남 귀빈들을 모시고 인사말씀을 드리게 돼서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특히 코로나 사태로 대외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포스트 코로나19’를 열어가는 오늘 행사에 참석을 해주신 전동평 영암군수님과 강찬원 영암군의회의장님, 강인규 나주시장님, 강필구 전 영광군 의회의장님, 강기석 전 광주시서구의회의장님, 강종만 전 영광군수님, 박현재 아크로 골프클럽 대표이사님, 강지원 변호사님[제18대 대통령후보]을 비롯한 여러 분들에게 경의와 감사를 드리면서, 관계자 분들에게도 대단히 수고가 많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수은 선조님이 조선의 유학과 정신으로 일본을 교화시킨 업적은 워낙 크고 방대해서 어느 것을 먼저 말씀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선조님은 포로가 돼 일본에 잡혀가 온갖 고초를 겪는 가운데서도 일본의 식자들로부터 존경을 받았고, 일본 땅에 새로운 학문과 정치철학, 사상의 씨앗을 뿌리셨습니다. 그러면서도 적정을 하나하나 살피고 기록을 해서 나라에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강항의 노래’는 선조님의 애국애족[愛國愛族]의 선비정신과 일본에 유교를 전파한 역사적 사실을 한일 양국에 널리 알리기 위한 노래입니다. 오늘 영암 콘서트와 18일 영광 내산서원 콘서트는 우리 모두에게 수은선생의 업적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고, 경모하는 마음으로 선양사업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게 할 것으로 믿습니다. ‘강항의 노래’는 이미 지난해 6월 일본 교토 국제학술세미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광주 세계 수영마스터즈 선수권대회 개막식, 광주팝스오케스트라의 영광 상사화축제 콘서트 등을 통해 큰 호응과 반향[反響]을 불러일으켰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성과를 거두기까지 작사·작곡과 MR[가사 없이 반주만 녹음된 음원]과 CD 제작 등에 힘쓰신 영광내산서원보존회와 수은강항선생기념사업회의 노고가 얼마나 많았을지는 미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영호남 음악인들이 함께 연습을 할 수 없었던 어려움 속에서도 안전에 만전을 기하면서 힘들게 마련된 이 콘서트가 정말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수은 선조님은 오늘날 서로 심하게 대립하고 있는 듯한 한국과 일본 관계에 비춰볼 때도 국민 모두에게 여러모로 많은 가르침을 주시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 분은 충절과 학식, 기품으로 우리나라의 자존심을 지키고 높인 선각자이셨습니다. 모쪼록 오늘 이 음악회를 통해 선조님의 자랑스런 행적이 더 널리 알려지고, 숭배하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늘어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 간절합니다. 마지막으로 자리를 함께 해주신 내외 귀빈들을 비롯해 참석하신 여러분들의 건승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진주강씨부산종회 상임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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