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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도서 빌딩 준공식 축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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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처럼 크고 아름답게 우뚝 세워진 영광도서의 빌딩 준공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또 이 훌륭하고 멋진 건물을 만들기까지 김윤환 회장님이 반세기 넘게 끊임없이 쌓아온 노고와 열정, 집념에 경의를 표하면서, 영광도서 관계자 분들께도 수고가 많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주지하다시피 영광도서는 단순한 서점이 아닙니다. 책과 연관된 모든 문화가 모여 있는 복합문화 공간이고, 부산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명소입니다. 지금은 참 책이 어려운 시대입니다. 독서인구 감소와 대형 프랜차이즈 서점의 지방 진출, 또 인터넷서점과 전자책 등장으로 경영난을 이기지 못해 문을 닫는 서점도 많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향토서점인 영광도서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대형서점으로 굳건히 자리를 잡은 것은 부산의 자랑이자, 부산의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김 회장님은 서점 경영이라는 한 우물만 파면서 자수성가를 하신 대표적인 기업인이지만, 그보다는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 독서애호가로, 또 책을 소개하고 선물하는 독서운동가로 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자신이 저서를 펴내고, 독서토론회를 비롯해 많은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습니다. 책을 정말 사랑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1968년에 작은 서점으로 출발한 영광도서는 이런 지극정성으로 53년 동안 줄곧 서면을 지키며 성장해왔고, 책과 예술의 향기가 가득한 문화의 거리로 변모시켰습니다. 그리고 오늘 더 큰 변혁을 하고 있습니다. 영광도서가 무궁한 발전을 거듭하면서 우리나라 서점 경영의 새로운 역사를 계속해서 써내려가기를 기원하면서, 아울러 내외 귀빈 여러분의 건강과 행운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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