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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교육분권포럼 개회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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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반갑습니다.
지역의 미래와 교육 발전을 위해 마련한 이 뜻깊은 자리에 함께 해주신 박형준 부산시장님, 김석준 교육감님 감사합니다. 또 오늘 교육분권에 힘을 모으기 위해 참석해주신 차정인 부산대 총장님, 장영수 부경대 총장님, 장제국 동서대 총장님, 전호환 동명대 총장님, 그리고 공동 주최를 한 부산인재 평생교육 진흥원의 고영삼 원장님을 비롯한 교육계 인사들께도 고맙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지역대학들이 올해 신입생 입학정원을 다 채우지 못했다는 소식에 이어 지난 1분기 부산을 떠난 20대가 천명이 넘는다는 소식까지 들려옵니다. 젊은이들이 떠난 도시에 미래가 있을 수 없습니다. 지방분권, 동남권의 동반성장을 위해 오래 노력해왔던 선배의 입장에서 그간의 걱정이 현실로 마주한 것이어서 더 씁쓸한 생각이 듭니다. 지역대학이 처한 오늘의 위기는 지역의 위기와 맥을 같이 합니다. 동남권이 머리를 맞대고 미래가치를 가진 아젠다를 적극 발굴하고, 지역대학이 기업과 함께 맞춤인재를 키워내 지역경제와 국가경제를 주도해야 합니다. 대학구조개혁이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면 중앙정부가 아닌 지역대학과 지역사회가 개혁의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동남권의 지역특화 산업과 밀접하게 연관된 학제를 꾸려 수도권 대학이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감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표준화도 이뤄내야 합니다. 오늘 이 포럼은 교육분권 관점에서 우리 지역의 내일을 고민하는 자리입니다. 정부의 재정지원과 대학의 재정사업에만 몰두해서는 지역의 내일이 오늘과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지역대학과 교육주체, 동남권 지자체가 하나의 목표로 힘을 모아야 합니다. 사람이 떠나면 도시는 번영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아들딸들이 태어난 도시에서 꿈을 키우고,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다시 돌아오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면 도시도 함께 성장하고 지방분권도 완성될 것입니다. 부산 경남 대표방송인 KNN은 지역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만,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오늘의 논의들이 지역발전에 밑거름이 되고, 미래사회의 자산이 되길 바랍니다. 지역의 청년들이 더 좋은 교육을 통해 국가발전의 핵심중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많이 소통하고, 더 많이 지원하겠습니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교육분권 포럼을 위해 어려운 발걸음 해주시고 지역발전을 위해 고견을 아끼지 않으시는 여러 귀빈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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