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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두 전 부산상의부회장 출판기념회 축사
성병두 전 상공회의소 부회장님의 출판기념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또 오늘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신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성부회장님은 1960년대 초반부터 부산시청에 근무하시면서 기획관리실장으로 퇴직하실 때까지 부신시정에 수많은 업적을 남기셨고, 퇴직 후에는 부산상의 상근부회장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하셨습니다.

부회장님은 대단한 문필가이십니다.
부회장님의 문장은 유려하면서 따뜻하고, 또 섬세하면서 설득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산의 행정과 경제에 대해 써내려 오신 많은 글들은 그 하나하나가 역동적으로 발전해온 우리 부산의 현대사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성부회장님은 저와의 인연이 각별합니다.
제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부산상의 회장으로 9년간 재임했을 때, 1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부회장으로 저와 함께 하셨습니다.

처음 상의회장을 맡고 보니 거액의 부채를 짊어졌는데도, 방만하게 적자운영이 되고 있었고, 빚더미는 계속 커지고 있었습니다. 부회장님은 조직과 사무공간의 관리 및 운영을 효율화해서 비용절감을 하는 여러 방안을 만들어 전력을 다하셨고, 그렇게 해서 빚을 모두 갚고 흑자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인력감축으로 인해 일부 직원들의 반대 등 어려움도 적지 않았습니다만, 부산상의의 먼 장래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부회장님은 특히 현재 르노코리아의 전신인 삼성승용차, 또 현재 한국거래소 본사를 부산에 오게 만든 선물거래소 유치를 비롯해서 많은 지역발전사업의 추진에 혼신의 힘을 다해 앞장을 서주셨습니다. 만일 부회장님이 없었더라면 제 임기 중에 그런 일을 마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오늘 빛을 본 두 권의 저서는 부회장님이 구순이신 연세에 청년 못지않은 열정으로 쓰신 역작이라는 점에서 부회장님의 부산사랑이 얼마나 깊은지를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를 기획해서 빈틈없이 행사 준비를 하신 분들은 대부분 함께 공직생활을 했던 후배 분들이어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동을 하게 만듭니다. 이는 또 부회장님의 현역 시절 공직자로서의 마음가짐과 평소의 인품이 어떠했는지를 말해주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성부회장님의 저서 발간을 거듭 축하드리면서, 오늘 이 뜻 깊은 자리를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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