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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선조 사당 時祭 인사말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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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제가 기업 경영에 바쁘다 보니까, 여러분을 오랜만에 뵙는 것 같습니다. 세상이 참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우리 고향인 이곳 길성리에는 예전에 진주강씨만 해도 100여 가구 500 명이 넘은 사람들이 모여 살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모두 도시로 나가고 고향을 지키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요즘은 고향을 잊어가는 시대가 됐습니다. 자식들이 커서 서울로 올라가고, 해외로 나가버리면, 산소에 찾아가 절하는 것은 고사하고 제사도 모시기 힘듭니다. 제가 우리 가문의 중시조님이신 박사공파[博士公派] 14세 휘 위공[渭公]님을 모신 덕산사[德山祠]를 비롯한 4선조 사당과 산정을 복원하고, 추모공원을 만든 것은 후손들이 찾아왔을 때 편안하게 앉아 쉴 데라도 있어야 부모와 조상의 덕을 기릴 수 있고, 나들이를 겸해 고향도 자주 찾게 돨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또 산소에 절을 하기 위해 힘들게 산에 올라가지 않더라도 여기서 조상님들께 절을 하고, 제사도 모실 수 있습니다. 4선조 사당 자리는 풍수지리학자들이 최고 명당이라고 하는 곳입니다. 명당복지의 정기를 받고 조상의 음덕을 입어, 우리 종중에서 재계 관계 학계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걸출한 인재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4선조 사당은 한국 최고의 재실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5년 이상 공사를 해서 완공했습니다. 소종중 대표들이 직접 참여해서 저와 함께 수십 차례 회의를 하고, 건립 현장에 와서 자문도 해주시면서 많은 수고를 하셨습니다. 또 전국 각지의 종원들도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었습니다. 요즘에는 어느 문중이나 시제를 비롯해서 조상들의 추모 행사에 참여하는 인원이 자꾸 줄어든다고 합니다만. 우리는 자주 이곳에 모여 조상을 추모하고, 고향의 추억도 이야기하면서, 종인들 간의 화합과 우애를 더욱 돈독히 해야 하겠습니다. 또 자녀들과 함께 와서 후손들이 자신들의 뿌리와, 조상들의 위업을 알 수 있게 해주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오신다고 모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집안이 두루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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