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산건축자재업계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부산건축자재판매단지 개장식>에서 제가 상공인을 대신해 축사를 드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먼저, 전 부산상공인과 더불어 <부산건축자재판매단지 개장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아울러 오늘 뜻깊은 개장식을 맞이하기 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부산건재집배송주식회사 이병권 사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심심한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저희 부산상공회의소에서도 건축자재집배송단지의 필요성을 관계당국에 여러차례 강력히 건의한 바도 있습니다만, 오늘 이렇게 뜻깊은 개장식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은 무엇보다도 건자재업을 영위하시는 여러분의 열성적인 집념과 노력의 결과로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부산지역은 타지역에 비해 열악한 도로사정과 용지의 부족으로 적정한 유통시설 확보에도 많은 애로를 겪어온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부산건축자재판매단지>가 시내와 시외교통의 교차점인 엄궁동에서 오늘 개장식을 갖게 됨으로써 그동안 대형 차량의 시내진입과 건자재의 상.하차시에 야기되는 각종 불편을 크게 해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뿐만아니라, 시내곳곳에 자리한 건자재판매장을 한 곳에 모음으로해서 수요자들이 이곳에서 다양한 품목을 동시에 구매할 수 있게 되어, 지금 우리경제의 경쟁력 약화의 중요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물류비용의 절감에도 상당한 기여와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아무쪼록, 오늘 <부산건축자재판매단지 개장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아울러 오늘 개장식이 있기까지 온갖 어려운 일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온 부산건재집배송 주식회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면서 이만 축하인사에 갈음합니다.

(1997.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