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바쁜 기업경영에도 불구하시고 오늘 의원간친회에 참석해 주신데 대해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간친회는 앞으로 태화백화점의 법정관리 수용을 위한 <태화쇼핑 종합대책 위원회 구성건>과 <상의기능 활성화 및 회비경감 방안> 그리고 <2000년대를 대비한 상의발전 실무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해 보고 드리고,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를 극복하는 각종방안에 대해 좋은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되겠습니다.

저는 이 자리를 빌어, 최근 지역경제의 위기국면을 맞아 우리 의원부가 한마음 한뜻으로 "부산경제살리기"에 앞장서 주시고, 도 이를 시민운동 차원으로 승화시킴으로써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제고하는데 큰 역할을 다해 주신 의원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행히 우리 의원님들의 이같은 노력과 각계각층의 호응으로 지난주 목요일 태화백화점의 법정관리를 위한 "재산보전 신청"이 법원에 의해 전격 수용됨으로써, 지역업계에 파급되고 있는 위기국면이 크게 진정된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김정태 의원님께서 유명을 달리 하셨던 점은 정말로 애석하기 짝이 없습니다.

존경하는 의원여러분!

기업현장의 냉정함이 김정태 의원님의 유고로 다시 한번 확인되었습니다마는, 우리 의원부는 여기에서 좌절하지 말고 시민운동 차원에서 무르익고 잇는 "부산경제살리기 운동"을 더욱 확산하는데 다시한번 분발해 주셔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의원님들께서도 아시다시피, 우리 부산의 미래는 이 난국을 슬기롭게 대처하면 크게 발전할 수 있는 요인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난국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의원 여러분들의 성원이 절실하다고 생각되며, 앞으로도 우리 회의소가 부산경제의 구심체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의원님들께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오늘 이 자리가 부산상공업 발전을 위해 좋은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라며, 의원 여러분들께서 영위하시는 사업이 날로 번창하기를 기원하면서 이만 인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