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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명예경영학 박사학위 수여식 답사
존경하는 장혁표 총장님! 교직원 및 학생여러분, 그리고 내빈여러분!

여러 면에서 부족한 저에게 오늘의 영광이 가장 벅찬 감격으로 다가오는 것은 아마도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축하의 손길이 있기 때문으로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어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이 영광스런 자리에서 저는 지난 30년 가까이 경제계에 몸담아 오면서 나름대로 기업경영을 통해 국가경제발전에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해 왔던 과정을 다시 한번 회상하게 됩니다.

저는 지금으로부터 28년전인 1967년 운수업체인 옥정산업 주식회사의 설립을 시작으로 기업경영에 참여한 이래, 1977년에는 흥아타이어공업 주식회사를 설립하여 지금은 단일공장으로는 세계최대의 자동차용 튜브제조업체로 성장해 튜브부문 세계시장 점유율이 40%를 상회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지금은 140여개국에 7천만불 이상을 수출하고 있으며, 92년도에는 한국무역학회로부터 지역경제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무역진흥대상을 수상하여 커다란 보람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직을 맡아 부산경제 발전을 위해 삼성승용차공장과 2002년 아시안게임의 유치, 가덕도 신항만개발 등 당면한 지역현안 사업을 추진하는데도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고자 애를 써왔습니다만, 낙후된 부산경제 상황을 생각하면 송구스러운 마음만 앞설 뿐입니다.

아직도 우리 부산이 과거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하겠습니다. 현재 추진 중에 있는 가덕도를 중심으로 한 신항만건설을 조기에 착공토록 하고, 아시안게임 개최를 계기로 사회간접자본시설을 대폭 확충하며, 녹산공단의 추가매립, 계속적인 대기업 부산유치, 그리고 부산을 금융중심도시로의 육성해 나가기 위한 제2증권거래서 설립 방안등인 우선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중요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총장님!
그동안 부산대학이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는 세계 유수의 대학으로 성장하였을 뿐만 아니라, 우리 시민들에게는 올바른 가치관의 정립을 유도해 주는 정신적 지주로서, 그리고 지역 상공인들에게는 각종 경영정보를 제공해 주는 '아이디어 뱅크'로서 지역사회 발전에 막중한 역할을 담당해 주신데 대해, 지역경제계에 몸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매우 고맙게 생각합니다.

저 자신 지난 30년 가까이 이 지역사회에서 기업을 경영하고 사회활동을 해 오면서 부산대학교로부터 알게 모르게 많은 지원과 혜택을 받아 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또다시 과분한 영예를 받게되니 송구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오늘 저에게 주어지는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는 저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영광입니다. 따라서 저는 오늘 이렇게 큰 영광을 안겨준 부산대학교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부산경제발전과 지역사회개발에 최선을 다해나갈 각오입니다.

존경하는 총장님!
저는 앞으로 더욱 성실한 기업경영과 지역경제 발전에 매진할 것을 다짐하면서 오늘의 영광을 깊이 간직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부산대학교가 학문의 전당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하면서 답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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