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김형오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장님을 비롯한 정보통신 관계자 여러분과 멀리 중국에서 오신 중국측 정보통신 관계자 여러분의 부산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오늘 경관이 아름다운 이 곳 해운대에서 "IT EXPO KOREA 2002 전시회"를 기념하여 열리는 특별행사에 본인을 초대해 주신데 대해 부산 상공인을 대표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먼저, 이번 "IT EXPO KOREA 2002 전시회"가 37만 아시아인의 축제인 제 14회 부산아시안게임 기간 중에 개최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동시에 2008년 올림픽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중국측에도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중국과 한국은 역사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으며 지리적으로도 매우 가까운 이웃국가입니다. 특히 1992년 한중 수교이후 양국의 교류는 크게 확대되어 왔으며, 이와 더불어 우리 부산과 중국과의 경제 교류도 급속히 증가되고 있습니다.
양국간의 교역액은 수교전 44억달러 규모에서 작년에는 314억달러로 7배로 급증하였으며, 올해는 약 4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부산은 인구 400만명의 한국 제 2의 도시이자 최대 항만도시입니다.
세계 3대 항만도시로서 앞으로 동북아 물류, 금융 도시로의 발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월드컵경기와 지금 개최되고 있는 아시안 게임, 그리고 아시아.태평양 장애인 경기대회 등의 국제적인 행사 개최를 계기로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부산지역 상공업의 종합적인 개선 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는 114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종합경제단체입니다. 우리 상공회의소는 중국 상해, 천진, 청도, 대련 등 중국의 4개 지역 국제상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양 지역간 경제교류 증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의 정보통신 시장이 30% 정도 급성장하고 있으며, 금년말 세계 제 2대 인터넷 사용국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중국 정부는 2008년 북경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IT 기술을 이용한 하이테크 올림픽을 지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IT EXPO KOREA 2002' 행사가 한중 양국간 정보통신산업의 교류확대에 기여하는 뜻 깊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02. 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