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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金政太 會長 永訣式


오늘 우리 부산상공인一同은故 金政太 회장님 영전에 삼가 명복을 비옵니다.
부산상공업계의 선도적 經營人이셨던 회장님께서 이렇게 창졸간에 세상을 떠나시다니 이 얼마나 슬프고 가슴아픈 일입니까? 우리 부산상공인은 충격과 함께 부산경제계의 기둥을 잃은 슬픔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회장님께서는 유통산업의 물보지인 우리 부산에 태화쇼핑의 설립과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지역 유통산업의 발전을 선도해 온 우리 부산경제계의 거목이셨습니다. 합리적인 경영이념과 고결한 인품, 근검절약을 생활신조로 살아오시면서 상공인들에게는 正道의 성실경영을 보이시는 한편, 부산지역 상공업과 국가발전을 위해 일생을 바친 찬란한 빛이었습니다.
뿐만아니라, 회장님께서는 지는 1985년 부산상공회의소 제12대 의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5대째를 역임하시면서 부산경제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셨습니다. 故人께서는 그밖에도 부산불교실업인회 회장,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지회장, 부산시 배드민턴 협회장, 한국청년회의소 제 30대 중앙회장, 스리랑카 부산경남 명예영사 등을 역임하시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남다른 기여를 해 주셨습니다.

故人께서는 특히 지역경제계에 몸담아 오시면서 지역 유통산업 선진화의 기틀을 다졌을 뿐만아니라, 다른 한편으로는 오늘날 부산상공업계의 구심체로 성장한 부산상공회의소의 중책을 맡아 지역경제가 어려움에 처할때마다 이를 헤쳐나갈 수 있는 지혜와 용기의 길로 우리 상공인들을 이끌어 주시는 등, 회장님의 행적은 이미 부산경제사의 한 章을 장식하셨다고 하겠습니다. 21세기를 눈앞에 둔 지금, 우리 부산상공인들에게는 ‘항상 남에게 베풀고 남을 탓하기보다는 자신을 먼저 반성’하는 회장님의 높으신 덕망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그러하기에 갑자기 떠나가신 회장님의 빈자리가 너무 크고, 우리 상공인들의 슬픔은 이루 말로 표현할 길이 없다 하겠습니다. 우리의 슬픔이 이럴진데 유족과 소속기업 임직원들의 애통함은 얼마나 크시겠습니까?


故人이시여!
평생을 국가와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분주하게 몸바쳐오신 회장님! 부다 在天에서 永生하시고 행복하십시오. 비록 몸은 가시어도 회장님의 숭고한 정신은 항상 우리곁에 있으시어 우리의 부족함을 일깨워 주실 것입니다.
존경하는 고인이시어, 金政太회장님!
부디 파란만장했던 무거운 짐을 벗으시고 이제 편히 쉬소서! 고이고이 잠드소서!



(1997.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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