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삼성자동차와 부품협력회사간의 상호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협의회구성 창립총회”를 갖게 된 것을 全부산상공인과 더불어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자동차공장 건설에 여념이 없으신 삼성자동차 임경춘 대표이사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도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오늘 삼성자동차 “협의회구성 창립총회”를 맞아 지난 94년 저희 부산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三星승용차공장 부산유치를 추진했던 때의 기억이 새롭게 회상됩니다.
당시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삼성자동차가 부산에 입지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지역 상공인들을 비롯한 부산시민들의 강한 의지와 삼성관계자 여러분의 자동차 산업 진출에 대한 불같은 노력이 함께 했었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여러분께서도 잘아시다시피,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은 30여년의 짧은 기간동안 급속한 성장을 거듭해 이제는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대국으로 부상하였을 뿐만 아니라, 국내적으로도 우리나라 경제를 선도하는 가장 중요한 산업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산업은 수많은 부품의 결합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모기업인 삼성자동차와 부품협력회사간의 긴밀한 협력관계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생각되며, 양자간의 협력이 원활히 이루어질 때 삼성자동차의 생산성이 더욱 높아지고 또 부산경제도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무쪼록, 오늘 협의회구성을 계기로 삼성자동차와 부품협력회사 관계자 여러분들께서는 서로의 강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함으로써 부산에서 생산될 삼성자동차가 국내는 물론, 세계자동차시장에서 최고의 명성을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다시한번, 삼성자동차 “협의회구성 창립총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삼성자동차와 여러 협력회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면서 이만 축하인사에 갈음합니다.

(1996. 2. 13)